스패닝 트리 프로토콜은 복잡한 스위치의 루핑을 방지하기 위한 복잡한 프로토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본적인 동작 세 가지만 이해하면 아주 단순 명료합니다.

그 세가지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외워두시는게 좋습니다~

 

첫째, 네트워크당 하나의 루트 브리지(Root Bridge)를 갖는다.

둘째, 루트 브리지가 아닌 나머지 모든 브리지(Non Root Bridge)는 무조건 하나씩의 루트 포트(Root Port)를 갖는다.

셋째, 세그먼트(Segment)당 하나씩의 데지그네이티드 포트(Designated Port)를 갖는다.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여기서의 네트워크는 스위치나 브리지로 구성된 하나의 네트워크입니다.

따라서 라우터에 의해 나누어지는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이 하나의 네트워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즉 하나의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에  하나씩의 루트 브리지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루트 브리지는 한마디로 대장 브리지입니다.

즉 스패닝 트리 프로토콜을 수행할 때 기준이 되는 브리지(스위치)입니다.

 

둘째

 

루트 포트란 루트 브리지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포트를 말합니다. 즉 루트 브리지쪽에 가장 가까운 포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네트워크당 하나씩의 루트 브리지가 있으므로 루트 브리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브리지는 자동으로

Non Root Bridge가 됩니다. 따라서 나머지 브리지들은 루트 브리지쪽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루트 포트를 하나씩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세그먼트란 쉽게 생각해 브리지 또는 스위치 간에 서로 연결된 링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브리지나 스위치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이 세그먼트에서 반드시 한 포트는 Designated Port로 산출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통해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규칙에 따라 스위치 A가 루트 브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 기준은 나중에 배울 것이며 여기에서는 그냥 루트 브리지로 뽑았는데 그것이 바로 스위치 A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두번째 규칙에 따라 나머지 모든 브리지들은, 즉 Non Root Bridge들은 루트 브리지쪽에 가장 가까운 루트 포트를 하나씩 선정해야겠죠? 그림에서 Non Root Bridge는 스위치 B와 스위치 C이기 때문에 각각의 스위치에서 하나씩의 루트 포트를 선정했습니다.

두 스위치 모두 E0 포트가 루트 브리지에 더 가까이 있기 때문에 E0가 루트 포트로 선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세그먼트별로 하나씩의 데지그네이티드 포트를 지정해야 한다고 했으므로 세그먼트 1에서 스위치 A의 E0 포트와

스위치 B의 E0 포트중에서 하나는 데지그네이티드 포트로 선정해야 합니다. 누가 데지그네이티드 포트로 선정되는지는 나중에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스패닝 트리 프로토콜은 지금 배운 세 가지 규칙을 이용해서 어느 쪽 링크를 살려두고 어느 쪽 링크를 끊을지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하나 더 기억하자면 스패닝 트리 프로토콜에서 루트 포트나 데지그네이티드 포트가 아닌 나머지 모든 포트는 다 막아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즉, 루트 포트와 데지그네이티드 포트를 뽑는 목적은 어떤 포트를 살릴지 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출처:시스코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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